집이 노후화됨에 따라 수도도 노후화되어 교체하게 되었습니다. 수도꼭지가 노후화되면 고무패킹이 닳아 물이 새거나 수도꼭지 동작이 점점 뻑뻑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저희 집은 물을 컨트롤하는 바가 뻑뻑해져 힘을 주어야 수도를 여닫을 수 있었는데요. 그래서 철물점에 가서 세면대 수도꼭지와 첼라(너트 공구)를 구입하였습니다.
철물점에 구입하기전 꼭 인터넷으로 가격 검색하고 가세요. 세면대 수도꼭지는 인터넷 가격과 약 1만 원 차이가 나네요. ㅠㅠ.
위험!! DANGER!!
우선 기존 수도 분리전 꼭!! 수도계량기를 잠그시고 작업하셔야 합니다.
수도계량기를 잠그셔야지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. 안 그러면 물폭탄 맞습니다..
아파트의 경우 현관문 밖에 설치되어 있을 것입니다.
작업 전 꼭!! 수도계량기 잠그시는거 잊지 마세요!!
수도계량기 잠그시고 다른 수도를 틀어 물이 잠겼는지 꼭 확인하신 후 작업하셔야 합니다.
수도계량기를 잠그신 후 물이 나오지 않는지 확인하였다면 세면대 수도꼭지를 교체하여 봅시다.
철물점에서 구입한 세면대 수도꼭지 DRM-103과 첼라입니다.
세면대 수도꼭지는 아래와 같이 수도, 수도받침(너트 조일 시 세면대 보호 역할), 고무패킹, 수도 고정너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수도 꼭지와 수도 받침은 세면대 위에서 장착한 후 세면대 아래에서 고무패킹, 수도 고정너트를 손으로 고정하면 됩니다.
첼라는 기존 세면대와 수도를 분리 또는 결합할 때 너트를 풀거나 조일 때 사용됩니다. 세면대 아래는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몽키스패너 대신 첼라를 사용하여 분리합니다. 짧은 렌치가 있었으면 더 편하였겠지만, 거기 까지 생각을 못했네요.
세면대 수도꼭지를 거의 20년 이상 방치하였는 상태라 너트를 첼라로 푸는 데에도 엄청난 힘이 들었습니다. 혹시나 풀리지 않을 시 MD-40(윤활제)를 뿌린 후 너트를 푸시면 손쉽게 될 것입니다. WD-40도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...
너트를 풀 떄에는 시계 반대방향으로, 너트를 조일 때에는 시계 방향으로 푸시면 됩니다. 이 것은 꼭 기억해두셔야겠죠!!
요약하자면,
1. 수도계량기를 잠근다(물이 나오지 않느지 확인 또 확인)
2. 첼라로 세면대 아래 수도꼭지와 연결된 수도 파이프 너트를 푼다.(시계 반대방향으로 푼다)
3. 온수와 냉수 모두 분리 후 기존 수도꼭지를 분리한다.
4. 새 수도꼭지를 세면대 위에서는 수도꼭지, 수도받침대, 세면대 아래에서는 고무패킹, 수도 고정너트를 손으로 고정한다.
5. 첼라를 이용하여 새 수도꼭지와 수도파이프를 연결한다.(시계방향으로 조여준다).
6. 수도계량기를 틀어 물이 나오는지 확인한다.
7. 휴지를 이용하여 체결된 너트 쪽에 물이 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.
끝!!
해보면 쉽지만, 처음하는거라 우여곡절이 많았네요. WD-40과, 장갑도 준비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.
혹시 모르니 보험으로 욕실 전문기사님 전화번호도 알아두면 좋겠죠.
좋은 하루되세요~